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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이야기

D700 D300s 를 보내다.

by 베르이야기 2017.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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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카메라를 활용한것이 중2때 였으니 벌써 30년 가까이 됐다.

2003년 니콘의 D100 이 출시 하여 내 품에 온것도 비슷한 해 이다.

그렇게 나의 DSLR 의 취미가 시작이 되었다.

와이프가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보니 (육아때문에 요새는 카메라는 별로...)

와이프 덕에 LOMO 라던가 자동방식이 추가된 SLR 필름 이라던가...

사용을 해왔고.

블로그 주인장의 개인 카메라는

D100 을 시작으로 S5pro , D300s , D700 까지 보유하는 상태가 되었다.

D100 은 셔터막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을때에 수리 비용이 D100 중고가 보다 높은 상황이 되어 그냥 보관 (개인구매 1 호라 )하는 상태가 되었고,

S5pro 는 집에서 어린 딸 전용 촬영 기가 되었다.

동호회 활동을 하며 D300s 와 D700 의 2바디를 활용하였는데

어제 이녀석들은 보내게 되었다.

 

이 렌즈도 함께 보내게 되었느데

참 광각 이라는 촬영에 있어 재미를 줬던 렌즈 였다.

Tokina 12-24 F4

조리개는 좀 어둡지만 날 좋을때 풍경과 인물 촬영시에 재미를 주었고.

크롭 바디를 활용하여 촬영할때에 주력으로 사용하던 렌즈 이기도 하다.

세월에는 장사없다고 했던가.....

구매할때에 비하여 현재의 시세는...........

렌즈군이 그래도 중고가 대접을 받는다..... 라고들 하지만 서드파티군의 렌즈는 좀 다르지 않나 생각 해본다.

 

 

 

블로그 주인장의 잠시 나마 주력으로 활용하던 D700

니콘 최초의 보급형 풀프레임 바디.

캐논에 5D 가 있다면 니콘은 D700 이다 라고 할정도로 니콘유저들 사이에서는 명기로 꼽힌다.

올해초 운좋게 500 컷의 바디를 가지고 와 4900 여 컷에서 판매하게 되었다.

정말 신동품 수준의 컷수가 아니겠는가...

헌데 앞서 이야기 한대로 세월에 장사 없다고......

이 바디는 구매할때에 비하여 단 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엄청나게 중고가격이 내려갔다.....

보내때의 아쉬움은 그저 새로운 바디에 남아 있지만

그래도 나에게 풀프레임의 세계를 다시한번 일깨워준 고마운 녀석이다.

현시점에서의 다른 바디들이 화소수 2000만 화소 이상인데 반해 화소가 1000만 이라는것이 많은 아쉬움을 주지만

그래도 풀프레임 바디이다!!!!!

크롭바디를 주로 활용해왔던 지난 시간을 비견해 본다면 이녀석은 정말로 니콘의 축복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

2017년도의 출사 사진은 모두 이녀석 이였으니 말이다.

 

 

니콘에서 D700 풀프레임이 출시한후 에 출시한 D300s

넘버링만 본다면 이전 D300 바디에 뭔가 넣고 출시한것이라는것을 알것이다.

동영상......

이 바디가 나올때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폰 제품들에 s 가 붙는 시대였고

니콘은 이러한 분위기를 따라 가는것 같았다.

1자리 넘버링 제품에도 x 와 s 라는 넘버링을 붙여

연사속도를 강조한 바디, 모델등을 많이 촬영 하는 스튜디오용 바디라는 분류를 정해두고 나온 바디였으니 말이다.

D300s 도 우연히 나에게 왔다.

이 바디는 그간 종종 있는 해외 출장시에 Tokina 12-24 와 함께 하였고

별볼일 없는 여행 사진을 남기게 되었다.

일본으로 갈때에는 s5pro 를 가지고 가고 중국에서는 d300s 를 가지고 가고

왜 이랬을까???

답은 치안 상태 때문이였고 왠지 불안한 곳에 갈때에 d300s 를 주로 가지고 갔다.

색감에 있어서 저 채도 (일명 시체피부) 라는 것은 니콘의 바디를 사용하던 사람들에게 강제적 RAW 촬영을 할수 밖에 없는 상태였으나

그래도 픽쳐컨트롤을 활용해 주광(낮) 에 풍경은 만족스러운 풍경 사진을 찍어주긴 하였다.

 

허나, 내가 좋아 하는 색감은 5프로가 가지고 있고 d300s 는 나에게 뭔가 많이 모자른 바디가 되었다.

그래도 회사에서 제품 촬영시 니콘 최대의 강점인 RAW 촬영을 해왔던 바디이다.

컷수 17900 여컷

신동품 수준이다.

남들처럼 많이 촬영하러 다니지 않고 종종 촬영 출사가 있을때에나 사용하다보니 컷수는 별로 없다.

오죽 했으면 s5pro 도 이제 27000 여컷 이니까 (d100 은 5만 컷)

동영상 촬영도 5분 이라는 다소 황당한 시간을 주지만

분명 충분한 재미를 주었고 후에 어떤 기분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난 떠나보낸것에 미련을 두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ㅡㅡㅋ)

 

위의 3 녀석을 처분하고

내손에 들어온것은

니콘 의 화소 깡패 D800

마음 속에서는 D800e 가 더 있었지만

역시 총알의 압박을 해결할 방법은 없다.

와이프에게 "추가금 없이 변경해보려고~~~~~"

라는 말을 하고 정리 하였지만

D800e 는 추가금이 붙어 손을 델 수가 없었다.

고작 중고가 얼마 되지도 않는데 그러느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난 외벌이 가장 이며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매를 키우는 입장에서

추가금을 요구 하는 범위가 내 예상보다 높아 손을 델수가 없던것이다.

 

이제 D800 이야기로 돌아와서

니콘 Exspeed3... 로 그레이드가 높아지며 저채도 (앞서 이야기 했지만 시체피부) 가 많이 개선 되었다.

픽쳐컨트롤을 활용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된다.

거기에 3600만 화소

1000만 화소 의 D700 과 D300s 를 사용하다

갑자기 3600만 화소 로 넘어간것이다....???

아니 순서대로 넘버링 된 바디에서 d800 으로 간다면 2000만 화소가 되야 하는데 니콘은 3600 만 화소로 넘겨 버린것이다.

2000만 화소대의 카메라는 이후에 출시한 d750과 이후 모델들 이니까....

이녀석이 처음 출시 했을때의 대다수 사진유저들의 개인 컴퓨터의 사양은 평균 헤카 730 급 이였다.

ram 4g HDD500g 그래픽 gt560 급 정 도로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한물간 고물 컴퓨터 였지만, 당시의 저 사양은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에게 최고의 그래픽을 선사할때였다.

i3 이나 i5 i7 2세대 들이 나오기 시작할때

참 시간이 많이 흘러갔네......

d800 의 화소 3600만 을 처리하기에 있어 i5 급 이상이 되지 않으면 느려짐 을 볼수 있다.

뭐 10장 이하를 전송하면 시간 표기를 볼수 있겠지만

많은 양의 사진을 전송하면 (응답없음) 을 보게 될 사양이였고

그렇게 취미 사진사들의 개인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게 되는 주범이 되었다.

지금이야 D800 의 중고 모델로서 각광 받을 시기가 되었지만(D850 출시로 인해)

현재의 취미사진사들의 개인컴퓨터는 i5 이상을 사용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이전에 비하여 걱정은 덜 할것이라 생각 된다.

본 이야기로 넘어와서...

이제 오늘 부터 D700 의 풀프레임 사양과 D300s 의 동영상 기능을 합친 D800 을 사용하게 되었지만

연사부분만 감안하고 기종을 변경한것이니 언제 또 바꾸려 할지 모르겠다.

내 마음속의 D3 이나 D4 ???? (이건 역시 컷수의 압박이...ㅠㅠ)

 

암튼 정든 녀석들이였는데 이제 D800 새 식구에게 정을 주며 잘 활용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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